군에서 사랑하는 자녀을 잃은 유가족, 군인권센터는 인권침해, 성폭력, 부조리로 고통 받다 세상을 떠난 군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과 함께해왔습니다. 하지만 유가족의 상처 난 마음까지 돌보지 못한 것은 늘 마음의 짐이었습니다. ​ 자녀를 떠나보낸 뒤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다던 분, 불편한 마음에 웃지도, 울지도 못하고 살고 있다던 분, 세상이 싫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싫다던 분,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언제나 마음이 아팠습니다. ​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군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국가는 남아있는 유가족들의 상처를 책임지지 않습니다. ​ 지난 2020년, 유가족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.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3개년 간 ‘군 인권침해 ..

교육·홍보 2023. 5. 24. 11:44